오늘 밤 그녀에게 빠져 01
3년 전, 사락의 아버지가 궁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 궁령을 침범했다는 누명을 써 온 집안이 궁씨 가문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부모님은 목숨을 잃었고, 사락과 오빠 사일문은 간씨 가문의 부인 간려화에게 구출되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간려화는 사락에게 자신의 넷째 딸 간환을 대신해 루씨 가문의 도령 루경양과 혼인할 것을 요구했고, 간씨 가문의 가풍을 엄격히 따르도록 했다. 약혼식 날 밤, 루경양은 루씨 가문의 양녀 강신영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한편, 어둑한 방에 들어간 사락은 루소를 루경양으로 착각하고 다가가 그를 끌어안은 것이다.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렴풋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