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세 딸의 배신 01
여자는 남편과 결혼한 후, 차례로 세 딸을 낳았다. 하지만 딸들을 키울 겨를도 없이,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되고, 여자는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아이들을 돌볼 겨를도 없이 회사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렇게 20여 년이 흘렀다. 딸들이 성인이 되는 동안, 여자는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의 기반을 다지며 세 딸과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곁에 있어주려고 애썼다. 하지만 가정부가 그 틈을 타 여자 대신 아이들을 돌본다는 명목으로 여자에 대한 험담을 퍼뜨렸고, 그로 인해 세 딸은 점점 여자를 악독한 엄마라고 믿게 되어 그녀를 미워하게 되었다. 마침내 여자가 회사를 일으키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던 때에, 가정부가 여자를 몰래 해치려 했다. 그 현장을 남편과 세 딸이 목격했지만, 가정부의 몇 마디에 쉽게 속아 여자가 가정부를 죽이려 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여자는 억울함 속에 죽음을 맞이했고, 눈앞에서 세 딸이 가정부 곁을 맴돌며, 자신의 마지막까지 외면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죽기 직전, 여자는 만약 다음생이 있다면 반드시 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