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름으로 01
간릉은 딸 고심심이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항상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해왔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은 고심심의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고심심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게다가 친구 이소연의 어머니인 이비는 고씨 그룹 회장 부인 행세를 하여 다른 학부모들과 선생님을 동원해 고심심을 괴롭혔다. 간릉은 더 이상 두고 보면 안 되겠다 생각하여, 딸을 괴롭힌 사람들과 하나하나 대면하며 해결해 나갔고, 결국 이비는 간릉이야말로 고지백의 아내임을 깨닫고 더 이상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마땅한 처벌을 받게 되고, 이 일을 통해 고심심은 자신의 어머니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