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팔황자와 함께 하렵니다
우승상의 여식 고몽요는 한때 사황자 임일을 사랑하며 그의 즉위를 도왔으나, 결국 가문이 멸문당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그제야 그녀는 임일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단지 자신의 권력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고몽요는 두 사람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회귀한 고몽요는 임일의 즉위 전으로 돌아가 두 사람의 위선을 간파하고, 임일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 뒤 과거에 자신을 사랑했던 팔황자 임랑천을 지지하기 시작한다. 임일은 그녀의 의도가 질투를 유도하려는 것이라 착각하지만, 고몽요가 임랑천 앞에서 그를 모욕하자, 가열녕과 함께 그녀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민다.그러나 고몽요는 그들의 계략을 간파하고 임랑천과 함께 역으로 그들의 계략에 맞서기로 한다. 황제 생신 잔치 날, 임일은 고몽요가 누군가와 다른 사람과 밀회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려 하지만, 그 순간 고몽요는 사람들 뒤에서 등장하고 어전 서재에서는 가열녕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