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늦게 오더라도
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던 막완은,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재벌가 후계자 사침과 3년 계약 연인 협약을 맺게 됐다. 사침은 막완이 돈만 보고 접근한다는 오해를 품은 채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복잡한 감정에 시달렸다. 반면 막완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에게 조금씩 마음이 기울어 갔다. 그러나 3년 계약이 끝나기 직전, 막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사침의 약혼 소식이 들려왔고, 사침의 할머니와 예비 약혼녀 운로로의 협박까지 이어졌다. 사침이 그녀를 지키려 사실을 숨긴 것마저 오해로 쌓이면서, 막완은 결국 아이를 품은 채 홀로 그의 곁을 떠났다. 9년이 흘렀다. 두 사람은 아들 구구로 인해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사침은 막완이 이미 누군가와 결혼해 살고 있을 거라 믿으며 홀로 상처를 삭이던 중, 그녀가 지금껏 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사침은 9년 전의 진실을 하나씩 파헤치며, 두 사람 사이에 쌓였던 모든 오해와 상처를 풀어냈다. 마침내 사침은 막완에게 진심을 담아 청혼했고, 두 사람은 아들 구구와 함께 오래 미뤄 왔던 행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