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공주로 갓생 살기
직장인 송진진은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남자 주인공 중심의 소설 속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운명인 악역 공주 '송회진'으로 빙의해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당차게 남편을 보호하며 음침한 남주인공 제소원과 '이혼 거래'를 하는 한편, 화장품 가게를 열어 사업을 벌인다. 현대적인 사고와 예지 능력을 활용해 꾀병으로 돈을 뜯어내고, 궁중 암투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황자를 살려내고 연회의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빌런인 장공주의 죄증을 남몰래 수집한다. 마침내 빌런이 몰락하자, 제소원은 귀를 붉히며 '이혼하기 싫다'고 고백한다. 여주인공이 '첩을 들이지 말 것, 가게 일에 관여하지 말 것, 사람을 때릴 때 벽돌을 건네줄 것'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자, 남주인공이 이를 모두 수락하며 두 사람은 달콤한 결말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