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판
비 오는 밤, 고윤서는 사람을 치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시신을 차 트렁크에 숨긴다. 이후 그녀는 낚시꾼, 수리공,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검문 속에서 연쇄적인 위기에 직면하며 심신이 무너져 내린다. 마침내 트렁크 속 시신이 남편 장원임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 순간, 그녀에게 1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 메시지가 날아든다. 집과 차를 처분해 사투 끝에 돈을 마련하지만, 거래 현장에서 마주한 진실은 경악스러웠다.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장원이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뺑소니 사고부터 협박까지, 모든 것은 고윤서의 혼전 재산을 노린 남편 일가의 치밀한 사기극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탐욕을 미리 간파한 고윤서는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고, 결국 범죄 일당을 소탕하며 재산과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다.